에어드랍 사냥꾼들 II

사냥꾼들이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돈을 퍼주면서 돈을 벌어야합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에어드랍은 주목할 만한 것을 만들지 않아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과연 코인 개발자들은 제대로 된 제품이 없으면서 계속 유지되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고 믿을까요?

이미 잘 알려진 프로토콜들조차 에어드랍 이후에 토큰 가격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cptn3m0x님이 제공해주신 차트

$SOS 와 $GAS 같은 "프로젝트"들이 그들 스스로의 제대로 된 제품도 없으면서 토큰을 만들어 토큰의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각각 ~73%, 95%)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MASK 스캠 같은 토큰들이 위의 예시들을 바탕으로 메타마스크가 본인들의 토큰을 만든다면 어떻게 될지를 예상해서 만들고, 최고점에서 전부 팔아치우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스캐머들은 덱스툴스(DEXtools)를 사용하여 파란색 인증 체크표시를 띄웠고, 공식 토큰처럼 보이도록 팝업을 만들었습니다. 팀은 유저들이 몰려들고 난 후, 462 ETH를 Uni v2 풀에서 빼내었습니다. 또한 컨트랙트에 전송할 때 비밀스러운 수수료를 추가해두고, 수수료를 이 주소로 전송되도록 만들었습니다. 127 ETH 정도가 또 다른 주소로 전송됐고, 이후에 토네이도 캐시로 전송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fees.wtf 웹사이트 토큰이 런칭되면서 엄청난 기대감과 FOMO가 생겨났습니다.

유저들은 그들이 지불한 만큼의 $WTF와, 미래의 웹사이트 프로 버전에 접근할 수 있는 동일한 정보가 담긴 NFT를 클레임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했듯이, 런칭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클레임이 시작되기 전에는, 잠금해제 수수료 (추가 트랜잭션을 위한 가스비 까지)가 있다는 점과, 토큰 컨트랙트의 디자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꺼림칙하게 생각했습니다.

잠금 해제 수수료인 0.01 ETH 는 레퍼럴을 제외하고는 바로 팀의 지갑 (175 ETH 이상 혹은 여태까지 약 50만 달러어치) 으로 보내졌습니다. 클레임한 이후에는, 유저들은 $WTF을 소각한 양에 따라서 이후에 들어올 수수료를 팀과 나눠받을 수 있는 링크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토큰 그 자체도 전송 수수료가 있는데, 현재 4%이며 10%까지 조정 가능합니다. 이는 WTF 보유자, 스테이킹한 유저, 그리고 LP에 따라서 다르지만, 수수료의 5% (전송량의 0.2%)는 재무부에 전송됩니다.

위의 수수료 말고도, 팀이 기부 받은 주소는 이미 50만 달러를 현금화 했습니다.

런칭 이후에 발생한 카오스는 어떤 봇이 (58 ETH) 를 가져가는 사건도 있었고, 어떤 유저가 (42 ETH와 22 ETH) 를 2,200 WTF과 0.000001 ETH만으로 구성된 유동성이 아주 적은 유니스왑 V2 풀에서 스왑을 시도해서 전부 잃어버리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팀은 봇에 의해 털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20 ETH를 풀에 추가했으며, 유저가 제공한 유동성에 의해 초기 손실이 흡수되는 것을 기쁘게 여겼습니다.

이 글을 작성할 당시, $WTF은 런칭 이후 36시간도 안돼서 67%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임하기 위해서 추가 트랜잭션을 요구한다거나, 결국 가스비만 더 들게 만드는 추가 NFT까지... 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사후 보고서에도 적혀있듯이, fees.wtf 팀은 “[그들이] 제공하는 내용을 정확히 전달했고”, 이를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컨트랙트는 클레임이 시작되기 전에 인증되고 공지되어 유저들이 어떻게 참여할지 생각할 시간을 주었었습니다.

흔히 그렇듯이, FOMO와 탐욕은 임계점에 도달했고, 이어지는 광풍 속에서 몇몇은 물리기도 합니다.

적어도 fees.wtf는 그들의 수수료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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